[내외신문=손서희 기자]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인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2023년 모바일 게임 광고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의 기간 동안 전 세계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모바일 게임이 광고 점유율(Share of Voice, SOV)의 55% 이상을 차지했다. iOS 기기에서는 유니티 네트워크의 모바일 게임 SOV가 84%로 매우 높았으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70%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app순서    게임이 1위

같은 기간에 iOS와 안드로이드에서의 모바일 네트워크별 SOV를 살펴보면, iOS 기기에서는 주로 앱러빈, 유니티, 애드몹, 유튜브 등의 네트워크에 모바일 게임 광고가 게재되었으며, 그 중 앱러빈이 약 27%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모바일 게임 광고의 약 88%가 유니티에 게재 되었다.

이 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게임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iOS 기기에서는 유니티 네트워크가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유니티의 점유율이 높았다. 이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이 유니티를 통해 광고를 게재하고 사용자들을 모바일 게임으로 유입시키는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동영상 광고는 전체 모바일 게임 광고 유형 중 약 60%를 차지하며 여전히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광고 네트워크를 살펴보면, 유니티와 벙글(Vungle)에 게재된 모바일 게임 광고의 70% 이상이 동영상 유형이었다. 앱러빈에 게재된 모바일 게임 광고 중 40%가 동영상이었으며, 전면 광고와 플레이어블 유형의 점유율도 각각 20%를 넘어섰다. 또한, 유튜브의 모바일 게임 광고 중 배너 유형의 점유율은 40%였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장르별 SOV를 살펴보면, 퍼즐과 RPG 장르가 주목을 받았다. 퍼즐 장르는 다른 장르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모바일 게임 광고 중 약 36%가 모바일 퍼즐 게임 광고였다. 대만, 홍콩, 마카오 시장에서는 iOS 기기의 모바일 게임 광고 중 38%가 모바일 RPG 광고였다. 이를 통해 퍼즐과 RPG 장르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