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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교회 서창희 목사 칼럼] “다 버리기 vs. 다 쓰기” / 사도행전 20:24 / 20230514: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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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교회 서창희 목사 칼럼] “다 버리기 vs. 다 쓰기” / 사도행전 20:24 / 20230514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유행

서창희 목사 | 기사입력 2023/05/14 [22:30]

[한사람교회 서창희 목사 칼럼] “다 버리기 vs. 다 쓰기” / 사도행전 20:24 / 20230514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유행

서창희 목사 | 입력 : 2023/05/14 [22:30]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유행이다. 집안 곳곳에 쌓여 있는 물건을 치워버리고 싶다. 쓰지도 않는 것을 들고 있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안 쓰는 물건을 없애면 이상하게 기쁘다. 반면, 다 써도 기쁘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물건을 끝까지 다 사용했을 때 쾌감이 일어난다고 했다. 샴푸를 끝까지 다 썼다. 치약을 끝까지 다 썼다. 왠지 보람되지 않나? 다 비워지고 없어지는 기쁨이 분명 있다.

 

신자의 삶은 버리는 삶이 아니다. 다 쓰는 삶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삶에서 누리는 최고의 영광은 ‘완전한 헌신’이다. 다 드려지는 것이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24) 내 인생의 모든 재능, 물질, 시간이 하나님께 드려질 때 인간은 최고의 뿌듯함과 의미를 얻는다. 이 시대의 미니멀리즘은 내 인생의 자원을 어디에 써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영적인 갈망이다.

 

조지 휫필드의 유명한 이야기가 딱 맞다. “나는 녹슬어 없어지기보다 닳아 없어지기를 원한다.(I would rather wear out than rust out.)” 녹슬어지면 버려야 한다. 그 전에 닳아 없어져버려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현재의 기회에 최선을 다해보라. 젊었을 때 팀모임 하며 헌신할 기회가 금방 사라진다. 마음껏 예배드릴 시간이 맨날 오는 것이 아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도대체 물질을 언제 이웃에게 나눌 것인가? 부서 바뀌면 그 사람 전도할 기회는 끝이다. 남기지 말고 다 써버려라. 신자의 삶은 미니멀리즘이 아니다. 헌신의 맥시멀리즘(maximalism)이다.

 

가장 크게 헌신하여, 가장 작아지신 분이 있다. 예수님이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디도서 2:14) 자신의 인생을 다 쓰셔서, 죄인인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 작아지는 듯했지만, 가장 커지는 일이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빌립보서 2:9) 나도 예수님 믿으면, 그분 위해 모두 드려도, 영생까지 커질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다 드릴 대상을 찾지 못해 가진 것을 버리는 인생 살지 말라. 주신 모든 것을 주님께 다 드리는 인생, 다 쓰는 인생 살라. 다 써서 슬플 줄 알았는데, 하늘의 기쁨이 몰려올 것이다.

 

▲ 한사람교회 서창희 목사    

 

 

 

[1] 무엇인가를 다 버리면서 시원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무언가를 끝까지 다 쓰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까? 나누어 봅시다.

 

[2-3] 사도행전 20장 24절을 읽어봅시다. 바울은 자신의 생명을 어떻게 쓰기를 바라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가장 큰 기쁨은 무엇입니까? 내가 ‘몸을 사리고’있다가 기회와 기쁨을 놓쳤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4-5] 예수님이 나의 인생을 살리신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분이 자신의 생명을 다 쓰셨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나의 인생도 예수님의 능력을 확신하며 그분 앞에 내 인생의 지금 이 순간이 어떻게 쓰여질 수 있을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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