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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의 ‘용소동굴’ 천연기념물 지정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1/18 [01:04]

강원도 정선의 ‘용소동굴’ 천연기념물 지정

편집부 | 입력 : 2015/01/18 [01:04]


▲ 강원도 정선 용소동굴 입구 (사진: 문화재청)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강원도 정선의 ‘용소동굴’이 천연기념물 제549호로 지정된다. 용이 사는 동굴이라는 뜻의 용소동굴은 현재 국내에서 발견된 수중동굴 중 가장 큰 규모다. 조사 구간을 기준으로 통로 길이 약 250m, 수심 약 50m로 도룡뇽과 서식 어류 등 다양한 수중생물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2013년 ‘천연동굴 문화재지정 기초 학술조사’에서 자연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수중동굴로 조사되어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부 환경은 생물이 서식하기에 열악한 조건이나 몸은 하얗게 되고 눈은 퇴화한 지하수중동물의 종 번식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 동굴에서 관찰되는 척추동물이 동굴 특수 환경에 적응한 종으로 판명될 경우 동굴생태학적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용소동굴이 항상 물이 차 있는 수중동굴인 점을 감안하여 일반인 공개는 제한하는 한편, 정선군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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