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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동네조폭100일 집중단속 벌여 50명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2/12 [10:23]

경북경찰청, 동네조폭100일 집중단속 벌여 50명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4/12/12 [10:2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경북지방경찰청 (청장 김치원)은, 지난 9월 3일 부터∼ 12월 11일까지 ‘동네조폭’ 100일 특별단속을 벌여 상습 갈취?폭력 등 117명을 검거하여 이중 50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단속기간 피해자 본인의 처벌이 두려워 신고를 기피하는 업주들의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 준법서약서를 작성한 업주 3명을 불입건 했다.

또한,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피해자와 담당 형사간 핫라인 구축으로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 ‘동네조폭’들이 무더기 구속되면서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한 지역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포항에 거주하는 피의자 A씨(50세)는 포항 남구 해도동 D시장 일대 영세한 시장상인들을 상대로 28회에 걸쳐 “징역을 살다 나왔다”, 자신의 배에 있는 칼자국을 보여주며 술값을 주지 않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지난 11월 12일 구속됐다.

또, 울진에 거주하는 피의자 B씨(46세)는 울진군 평해리 일대에서 술에 취해 식당 등에서 욕설하고, 소란을 피워 영업을 방해한 피의자를 경찰에 신고하였다는 이유로 식칼을 들고 위협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 12월 6일 구속되었다.

동네조폭 유형을 보면 업무방해 38.5%(45명), 폭력 27.3%(32명), 갈취 24.8%(29명), 재물손괴 6.8%(8명), 협박2.6%(3명) 順이며, 주로 식당 및 상가 등에서 상습적으로 소란을 일으켜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한 피해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과 20범 이상이 77명으로 전체 117명중 66%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에 의한 범행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은, 상가, 주택가 등 생활 주변에서 서민들을 괴롭히는 ‘동네조폭’을 척결하기 위한 형사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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