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은 4일 오후 3시 지방청 1층 대강당에서 협력단체장과 경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대 김양제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사에서 김양제 청장은 “고향땅 충청남도와 세종특별자치시의 치안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경찰은 2014년 유병언 일가 수사 미진 등으로 조직 전체가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조직 수장이 교체되는 아픔까지 감수해야 했다.”며 “경찰청장 취임과 동시에 혁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변화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몸을 낮추고 기본과 원칙부터 다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국정과제,인 비정상의 정상화, 정부 3.0 등 국가 혁신을 목표로 하는 주요 국정 어젠더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4대 사회악은 반드시 뿌리 뽑고 아동학대, 기업형 조폭, 중소상인 갈취사범 등 사회 곳곳에 자리 잡은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반드시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법의 잣대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한결같아야 하고, 또한 저울처럼 공정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공정한 인사와 성과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나 허물은 청장이 책임지겠다.”며 “동료 상하간에 허물없이 소통하고 존중과 칭찬이 충만한 강하고 튼튼한 충남경찰을 다함께 만들어 가자”고 역설하였다.

한편, 김 청장은 1959년생으로 1985년 간부후보생 33기로 경찰생활을 시작해 예산경찰서장(06년)과 보령경찰서장(07년)을 거쳐 서울지방경찰청 경비2과장(09년), 종로경찰서장(10년), 서울청 기동본부장(13년), 서울청 차장(13년 12월)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또한, 서울청 "4대악 근절 추진 본부장"과 교황 한국 방문 등 주요 국가 경호경비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며, 조직 내 상하간 신망이 두텁고, 맡은 일은 본인이 직접 매듭짓는 스타일로 업무 장악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