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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 한걸음 진보하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2/03 [17:36]

부산시립박물관, 한걸음 진보하다!

편집부 | 입력 : 2014/12/03 [17:36]


[내외신문 부산=민신애 기자] 시립박물관(관장 박방용)은 이번달 11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부산박물관 소장유물 100選, 珍寶’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78년 부산박물관 개관 이후 기증·구입·발굴조사 등 꾸준한 수집 활동을 통해 확보된 4만여 점의 유물 가운데, 100여 점을 엄선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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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납병풍 中 화조도 (사진제공 = 부산시립박물관)

전시 내용은 고고, 불교미술, 도자기, 서화, 고문서, 한일관계, 목가구 등으로 구성되는데 불교미술에는 국보 제200호 을 비롯해 최근에 입수한 목조 불상 4점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조선후기 불상 조각의 전형을 보여주는 3점과 1점이다.


도자기는 청자, 분청사기, 백자 순으로 최근 입수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고려 건축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를 비롯해 , , , , 등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화는 초상화, 기록화, 산수화, 지도, 서예 등으로 세분해 전시한다. 2007년 기증받아 보물 제1501호로 지정된 , , 은 따로 전시장을 마련해 상세하게 소개한다.


모두 조선 숙종 조에 문신을 지낸 반곡공 이덕성과 관련된 유물로, 특히 은 보존관리 문제로 거의 2년 만에 진품이 전시된다.


기록화로는 2013년 11월 보물 제1809호로 지정된 와 부산광역시 시도유형문화재 제77호 이 전시되며, 이외에도 18세기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부산광역시 시도유형문화재 제114호 , 채용신의 세밀한 필치를 담고 있는 등이 전시된다.


특히 평소 관람하기 어려웠던 , , 등 대형 유물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따로 전시장을 제작했으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유물의 상세한 설명문과 영상 등 전시보조 자료를 활용했다.


이번 전시는 개관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소장유물특별전으로 부산박물관의 38년간 유물수집 성과전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부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집된 소장유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에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조사와 연구를 통해 부산지역 역사에 대한 조명과 문화의 창달을 위해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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