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마약을 투약하고 인근 주점 업주 및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린 조직폭력배들이 구속됐다.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대장 김창립)에서는, 상선 수사를 통해 판매책 등 필로폰 판매사범 5명과 이들로부터 공급 받은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투약사범 15명 포함 총 20명을 검거, 이 중 1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某(50세?마약 7범 등 16범) 등 5명은 필로폰 판매총책 손某(50세, 남)로부터 필로폰을 매입,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투약자와 접선 장소를 수회에 걸쳐 변경하는 등, 안전유무를 확인한 후 직접 대면(속칭 ‘오른손 왼손’), 소량(1~5g) 단위로 포장된 필로폰을 투약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직폭력배인 재건서동파 고문 백某(44세?마약 3범 등 17범), 칠성파 행동대원 김某(46세?마약 14범 등 22범) 등 15명은 필로폰을 수회 상습 투약한 혐의이다.
경찰은 이들 필로폰사범으로부터 필로폰 약 0.8g과 일회용 주사기를 다량을 압수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 신고 및 피해 진술을 하지 않아 수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끈질긴 설득으로 조직폭력배들의 마약 투약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 등 적법절차를 통해 필로폰 투약 조직폭력배를 검거하고, 상선 수사를 통해 판매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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