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찰관이 모터보트를 예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시범)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25분경 강원도 양양군 오산항 동방 약 0.5㎞(약 0.3해리)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한 모터보트 A호(1.51톤, 115마력, 승선원 3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는 해상에서 수상레저활동 중 시동이 걸리지 않자, 해로드 앱을 통해 긴급 구조를 요청하였다.

* 해로드 – 소형선박 및 레저이용자를 위한 해양안전 앱으로서, 전자해도 탐색, 이동경로, 관심지점 저장, 긴급구조요청 기능, 해양안전정보 등을 제공하며, 긴급구조요청 시 해양경찰로 접수된다.

속초해양경찰서는 구조 요청 사실을 확인하고 해양경찰 구조대, 낙산파출소 연안구조정, 인근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모터보트 A호 승선원의 인명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A호가 해안가로 좌주 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산항으로 긴급 예인 조치를 실시하였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겨울철 사용하지 않던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해 다시 활동하는 경우 출항 전 항해 장비와 엔진 등 각종 장비 상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조난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신속하게 해양경찰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