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서울 이태원동 핼러윈데이 축제 압사 사고와 관련 성남시민 피해 상황을 파악해 장례 지원 등을 결정하고 향후 시에서 개최 예정인 대규모 행사의 개최 및 안전관리 상황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31일 현재 사망자 가운데 확인된 성남시민은 5명으로, 추가로 사상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시 재난상황실(031-729-2223)이 실종자에 대한 신고를 받아 신원 확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서울 및 인근 지자체의 병원 장례식장으로 분산해 안치한 가운데 성남시는 성남중앙병원에 6명, 성남시립병원에 1명 등 총 7명을 안치하고 있다.
시는 신원이 확인된 시민에 대해서는 공무원을 1대1로 매칭 유가족 위로와 장례 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31일 2,000여 명의 관내 어르신을 모시고 개최할 예정이던 모란민속5일장 축제는 취소하고 대신 무료 급식 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시는 또 다른 행사도 안전관리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사고 수습 시까지 시·구청사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은 근조 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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