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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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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

소정현기자 | 기사입력 2022/10/29 [19:17]

<서평>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

소정현기자 | 입력 : 2022/10/29 [19:17]

도파민, 세로토닌 분비삶의 역동성 행복하게

 

면역력 높이고만성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

 

저하된 뇌기능 활성화! ‘치매 효과적으로 예방

 

 

 

걸으면 왜 뇌가 젊어지는 것일까?

  

▲ 뇌과학자이자 의학박사 오시마 기요시

걷기는 심폐 지구력을 강화하고,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하며, 체중 감량에도 큰 효과가 있는 건강법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효과는 뇌를 젊게 단련시켜준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걷기는 어떻게 우리의 뇌를 단련시킬까?

 

사람이 걷기 위해서는 눈으로 보고, 팔을 흔들며 균형을 취하고, 피부로 공기의 온도를 느끼고, 코로 냄새를 맡으면서 온몸의 감각을 총동원해야 한다. 이런 모든 정보가 대뇌신피질에 전달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한 걸음씩 발을 내디딜 때마다 이렇듯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우리는 비로소 걸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때 받아들이는 다양한 자극이 뇌를 활성화시키는 주역이다.

 

도파민, 세로토닌 분비삶을 행복하게

 

즐겁게 꾸준히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지수가 급상승한다. 이는 세로토닌과 깊은 관계가 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해지기 쉬운데, 걷는 행위는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특히 낮에 걸으면 햇빛도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기에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자신감을 잃었다면 일단 걸어라, 몸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마음이 울적하다면 일단 걸어라,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거나 분노가 일렁이면 일단 걸어라, 인간관계로 얽히고 설켜 어렵다면 일단 걸어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평정심을 찾아 모든 것들에서 당신도 모르게 몸과 마음의 변화가 느껴질 것이다.

 

▲ 한 걸음씩 발을 내디딜 때마다 이렇듯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우리는 비로소 걸을 수 있게 된다. 이때 받아들이는 다양한 자극이 뇌를 활성화시키는 주역이다.pixabay.com 

 

면역력 높이고 만성질환 예방치료

 

걷기는 면역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사람들은 면역력의 향상을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이나 각종 건강식품에 의존하지만 면역력은 뇌의 활동과 관련이 깊다. 우선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꾸준히 걸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이것이 다시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춰준다. 자연스럽게 림프구의 활동이 다시 강화되면서 면역력 역시 동반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꾸준한 걷기는 치매·고혈압·요통 등 만성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좋은 운동법이다. 최근의 연구 결과, 고혈압 환자는 뇌가 위축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고혈압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라는 것은 알려진 건강 상식이다.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 중의 하나인 치매 예방 역시 걷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치매는 결국 뇌의 기능이 최대치로 저하됐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그 반대로 매일 뇌를 자극시켜주면 치매는 그만큼 효과적으로 예방될 수 있다.

 

저자 프로필 오시마 기요시(大島 淸)

뇌과학자이자 의학박사, 교토 대학교 명예교수이다. 1927년 일본 히로시마 현 출생. 도쿄 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에서 생식생리학과 뇌의학을 전공하였다. 직장인, 주부, 청소년, 어린이들의 다양한 활동과 뇌 관계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알기 쉽게 전하는 집필,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모닝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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