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표지석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금시장 경색과 관련한 증권사와 건설사 부도 등 근거 없는 루머가 유포·확산하면서 합동 루머 단속반을 운영하고 집중적으로 감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금감원은 한국거래소 등과 함께 합동 루먼 단속반을 운영 특정 기업에 대한 근거 없이 신용 및 유동성 관련 위기설이나 루머를 만들어 유포하는 행위나 회사채와 유동화증권(ABCP, 전단채 등) 채권시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루머를 생성·유포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설명했다.

또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 강화, 위기감에 편승해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루머 등을 고의로 생성,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고, 악성루머를 이용한 시장교란 행위 또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적발 시 신속히 수사기관에 이첩하여 단속을 강화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는 찌라시 등에 근거한 묻지마식 투자나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해 투자하면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며 "투자자들께서는 근거 없는 악성루머 등 불공정거래 단서를 입수하시면 즉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