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금감원,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 나서…상반기 ‘금융사고 927억 4배증가’:내외신문
로고

금감원,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 나서…상반기 ‘금융사고 927억 4배증가’

- 올해 상반기 금융사 횡령 등 금융사고 226억→927억 ‘4배증가’    - 개선과제 4개 부문 20개를 마련

하상기 | 기사입력 2022/10/04 [09:16]

금감원,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 나서…상반기 ‘금융사고 927억 4배증가’

- 올해 상반기 금융사 횡령 등 금융사고 226억→927억 ‘4배증가’    - 개선과제 4개 부문 20개를 마련

하상기 | 입력 : 2022/10/04 [09:16]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올해 들어 각종 거액 횡령 사고가 이어지자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한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업계와 함께 권역별(은행·저은·상호·여전) T/F를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사 내부통제 기능이 더욱 실효성 있게 작동되기 위한 개선과제 4개 부문 20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은행·중소서민 권역의 금전사고는 40, 9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 226억원)보다 건수는 1건 감소했으나 사고금액은 310.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금액은 2019444억원에서 2020553억원으로 늘었다가 2021년에는 500억원으로 줄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927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횡령사고가 28, 747억원으로 상반기 금전사고의 대부분(금액 기준 80.6%)을 차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중소서민 권역 모두 사고건수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사고금액은 은행이 640억원, 중소서민 권역이 2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6억원, 165억원 늘었다.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은행과 저축은행·상호·여전 등 T/F를 지난 5월부터 운영해 금융사 내부통제 기능을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4개 부문에서 20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금감원은 사고 취약부문에 대한 통제기능을 강화한다. 사고위험 직원에 대한 순환근무와 명령휴가제, 직무분리 등 인사관리체계를 개선하고 단말기 접근통제 강화 등 상호견제 및 사고예방 기능의 실효성을 제고한다.

 

또한, PF대출금 자금인출요청서 위변조 방지, 채권단 공동자금 관리 강화 등 최근 각 업권별 금융사고에서 나타난 취약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통제를 즉시 강화한다.

 

금융사 자체 내부통제 역량 제고에도 나선다. 이해상충 방지장치 마련 등을 통해 자점감사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준법감시조직의 인력 및 전문성 확충 등 금융회사의 자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중소형 여전사(총자산 2조원 미만)에 리스크 취약부문을 자율진단 과제로 선정하여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체적으로 점검 및 개선하는 자율진단제도를 여전사에 도입하고, 상호금융조합의 감사실 설치 대상 조합기준을 확대하는 등 금융회사 내부감사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형식적으로만 운영되는 내부고발자 제도와 관련해 신고자에 대한 포상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고발의무 위반자에 대한 검사절차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업권별 표준 금융사고 예방지침을 마련(개선)하고, 사고예방 교육·캠페인을 확대하고 금융사의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금융권에 정착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부분 금융사에서 금융사고 조치, 내부통제 적정성 점검 등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나 금융사 내부통제 역량 부족 등으로 감독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내부통제 관련 검사와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해 적시성 있는 사고대응과 수시점검이 시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 내규개정을 통해 즉시 시행 가능한 과제는 연내 조속히 추진·시행하여 금융사고 확산을 방지하고, 그 외의 과제는 조직·인력 정비 및 전산시스템 반영 등 업권별 사정 등을 감안하여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 과제가 해당 업권의 특성에 맞게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개선과제별 세부이행 계획을 마련하고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각 협회·중앙회와 함께 업권 모범사례 등을 공유토록 함으로써 내부통제가 전사적으로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금융감독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