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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상장법인 ‘적정의견’ 97.2%...비적정의견 68사: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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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상장법인 ‘적정의견’ 97.2%...비적정의견 68사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2/08/17 [09:29]

금감원, 국내 상장법인 ‘적정의견’ 97.2%...비적정의견 68사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2/08/17 [09:29]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상장법인의 회계감사에 따른 적정의견 비율이 최근 3년 동안은 큰 변동 없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상장법인 2428사의 2021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97.2%(2360사)가 적정의견이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2019년 신외감법 시행 이후 큰 폭의 변동 없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 대비 증감률은 2017년 -0.5%, 2018년 -0.4%, 2019년 -0.9%, 2020년 -0.2%, 2021년 +0.2%로 집계됐다.

비적정의견은 68사로 회계법인 33사가 상장법인 68사에 대해 비적정의견(한정 10사 + 의견거절 58사)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 71사 대비 3사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한정의견은 10사로 전기(6사) 대비 4사 증가했고, 의견거절은 58사로 전기(65사) 대비 7사 감소했다. 의견거절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증가(2017년 25사 → 2020년 65사) 추세였으나, 2021회계연도에는 전기 대비 소폭 감소(-7사)했다. 비적정의견 사유는 감사범위제한(56사), 계속기업 불확실성(31사), 회계기준 위반(1사)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별 분포를 보면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의 적정의견 비율은 전기 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코넥스 시장은 전기 대비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은 98.7%에서 99.1%(+0.4%p), 코스닥 시장은 96.5%에서 97%(+0.5%p)로 증가하고, 코넥스 시장은 92.1%에서 87.5%로 4.6%p 하락했다.

감사수임 유형별 분포를 보면 감사인 지정기업의 적정의견 비율(95.2%)은 자유수임기업의 적정비율(98.7%)보다 3.5%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정기업은 재무상황이 좋지 않아 감사위험이 큰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적정의견 비율이 자유수임기업보다 낮으나 그 차이는 2019회계연도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자산규모별 적정의견 비율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낮으며, 1000억원 미만 상장법인의 적정의견 비율이 93.5%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내부통제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아 비적정의견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감사보고서에 강조사항이 기재된 상장법인은 572사로 전기(630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사항은 감사의견에 영향은 없지만, 재무제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고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보아 감사인이 감사보고서에 기재한 사항을 말한다.

아울러 적정의견 2360사 중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은 92사로 전기(105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적정의견 비율은 신외감법 개정 후 계속 감소 추세였으나, 최근 3개년 동안은 큰 변동 없이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보고서의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재사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계속기업 불확실성 기재 기업은 적정의견을 받았더라도 재무상황 및 영업환경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향후 상장 폐지되거나 비적정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크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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