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인니 바탐공항 특수목적법인과 기술컨설팅 계약 체결기술컨설팅 통해 인천공항 건설·운영 노하우 인니에 전수 바탐공항 운영 안정화 조기 달성 및 국제 경쟁력 제고[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특수목적법인 BIB(Bandara Internasional Batam)와 기술컨설팅계약(TS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 바탐경제구역청(BIFZA)과 ‘인니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바탕으로 공사는 향후 25년간 바탐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되었으며, 유지보수와 동시에 기존 여객터미널(T1) 리뉴얼, 신규 여객터미널(T2) 건설 등 2040년까지 바탐공항을 여객수용능력 2천 5백만 명 규모의 대규모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공사는 바탐공항 운영·개발사업 수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및 인도네시아 건설 공기업(WIKA)과 특수목적 법인(BIB)을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현재 바탐공항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자격증명(라이선스) 취득, 공항개발·운영전략 수립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기술컨설팅 계약을 통해 △ 전문인력 파견 △ 공항운영 정책 및 매뉴얼 수립 △ 현지직원 교육훈련 등을 본격 시행한다. 특히, △ 항공마케팅 △ 상업시설 운영 △ 여객서비스 관리 등 경쟁공항 대비 인천공항이 경쟁우위를 보유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바탐공항의 서비스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공항운영·개발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니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은 사업기간 25년, 예상 누적 매출액 약 6조 4천억 원, 총 사업비 6,000억 원에 달해 공사가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이자 국내 최초의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 진출 사례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에서 배당수익 등을 통해 약 4,851억 원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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