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김기재 예비후보는 10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당진시장 선거 분야별 공약 4호로 산업·경제 분야 12개 공약을 발표했다.

김기재 예비후보는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결정하고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도시로 탈바꿈 하고있는 당진이 때아닌 원전 논란에 휩싸여 있다” 며, “원전론자들의 야욕을 막아내고 당진을 핵발전소 없는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김기재 예비후보의 산업 분야 정책공약은 다음과 같다.

① 당진 핵발전소(SMR) 시도 원천 봉쇄

당진시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지역의 갈등 요소로 작용할 윤석열 정부의 SMR 당진 건설 시도를 원천 봉쇄하고 당진을 안전한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②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일거리 1만개 창출

디지털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 산업전환 등 제조업의 재편에 발맞춰 마을부터 기업까지 당진의 14개 읍면동 곳곳에서 당진시민이 주도가 되는 일자리·일거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

③ 물동량 확보로 항만 활성화

부두 별 특화된 화물처리 여건을 토대로 맞춤형 부두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한 배후수송망 확충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통해 물동량을 확보하고 당진지역 항만을 활성화 시키겠다.

④ 현대제철 본사, 동서발전(당진화력) 본사 이전

서부발전 본사는 코어발전소가 있는 태안에, 중부발전 본사도 코어발전소가 있는 보령에 있다. 포스코의 본사는 포항제철이 있는 포항에 있다. 당진에 메인 발전소, 공장을 둔 대표적 기업인 동서발전(당진화력)과 현대제철 본사도 당진으로 이전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연계된 협력사들이 당진으로 몰려와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을 함께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⑤ 수소산업클러스터 조성

수소의 원료인 해외 암모니아 도입에 필수적인 대규모 액화부두를 송산면에 유치하고, 석문면의 LNG 생산기지와 연계하여 국가 수소 산업을 선도하겠다. 수소혼소를 통해 제철소의 대기오염 물질도 저감 시키겠다.

⑥ 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

이미 글로벌기업들은 순수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산업단지 밀집지역인 당진에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온실가스 저감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겠다.

⑦ LNG기지 연관기업 유치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기지 건설에 발맞춰 연평균 15%씩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콜드체인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 건설, 자재, 물품, 인력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⑧ 석문산단 100% 분양 완료

당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기간산업과 수도권 이전 기업에 대한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등 관련 SOC도 확충해 석문국가산단 100% 분양을 완료하도록 하겠다.

⑨ 친환경 산업인 메타버스 산업 밸리 조성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과 사물이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플랫폼 속에서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메타버스 산업밸리를 조성하겠다. 메타버스 당진 구현 전략으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부터 컨텐츠 개발을 위한 스튜디오, AI센터를 구축해 당진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

⑩ 전기차 밸류체인 클러스터 조성

내연기관 차량 퇴출을 앞두고 매년 전기차의 수요와 비중은 증대되고 있다. 미래산업인 전기차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기차의 기획부터 설계, 개발, 부품구매, 판매 A/S가 한 번에 당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

⑪ 스마트원예단지 조속 조성

고대면에 규모화, 집적화된 첨단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으로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화 작목 재배와 저탄소 스마트 원예농업으로 당진 원예산업이 미래성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⑫ 해양경찰교육원 제2캠퍼스 등 공공기관 유치

합덕읍에 연 면적 10만평 이상 규모, 추정 총사업비 3,00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해양경찰교육원 제2캠퍼스 등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

김기재 당진시장 예비후보는 4번째 분야공약인 산업·경제 분야 공약 발표에 이어 분야별 공약발표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