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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은 ˝美 군용기 격추˝, 미군은 ˝추락 사고˝…엇갈리는 진술: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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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은 ˝美 군용기 격추˝, 미군은 ˝추락 사고˝…엇갈리는 진술

김준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1/28 [16:48]

탈레반은 ˝美 군용기 격추˝, 미군은 ˝추락 사고˝…엇갈리는 진술

김준환 기자 | 입력 : 2020/01/28 [16:48]
추락한 항공기의 잔해
추락한 항공기의 잔해

27(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점령 지역에서 미군 군용기가 떨어진 사건을 놓고 격추했다는 탈레반과 추락이라는 미군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27(현지시간) 아프간 가즈니주에서 미 공군 E-11A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사고가 발생한 가즈니주 상당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E-11A은 미 공군은 전자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기종이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적의 발포로 발생한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탑승자 수와 사망자 발생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 사고 당시 탑승자는 5명 미만이었다고 전했다.

탈레반 측은 미 군용기가 격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첩보 임무를 수행 중이 던 항공기가 가즈니주에서 격추됐으며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격추가 이뤄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탑승자 중에 미군 고위 당국자가 포함돼 있다고도 주장했으나 미군 측은 부인했다.

탈레반은 사고가 발생한 가즈니주 상당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며 종종 상대방의 사상자 규모를 과장하기도 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11A은 미 공군은 전자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기종으로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는 사고 현장 추정 영상을 보면 심하게 부서져 새카맣게 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일이 격추가 아닌 사고로 확인되면 미국과 탈레반 사이의 평화협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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