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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18-01-18 16:02 | 최종업데이트 00-00-00 00:00    
재건축 시장 부조리 특별 취재(2) 가락시영 재건축아파트 조합원, “조합의 전문성과 진정성에 의심 간다.”며 분통

줄줄이 이어지는 조합원 폭로 “비상근이사들의 부당 지출 의혹” 제기
“조합의 전문성과 진정성에 의심 간다.”며 분통 터트려

[내외신문=전병길  기자] 가락시영 재건축 ‘정비기반 시설공사의 협력업체’ 선정에 불법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이어 조합측이 ‘조합예산을 부당 지출’하고 있다고 한 조합원의 폭로가 이어졌다.

전직 공무원이었던 조합원은 “조합의 비상근이사에게 이사회의 참석과 무관하게 회의비 명목으로 매달 일정액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비상근이사에게 보수를 지급할 수 없다는 조합 정관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조합에 문의해도 회신도 없고 사무국장하고 어렵게 통화했지만 모르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송파구청 “구청장에게 바란다.”라는 민원 게시판에도 민원 글을 올렸다는 이 조합원은 조합원의 재산권 침해가 우려 된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해당 주무관은 “조합의 비상임 이사들에게 매월 일정금액이 부당 지출 한 것을 알고 있다. 조합에 여러 차례 환수조치 권고를 했지만 조합에서는 지급한 것이 타당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 이 건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줄줄이 이어지는 조합원의 제보에는 ‘기부체납 공원 조경공사 공사입찰이 불법 부당’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조합원은 “입찰 공고의 필수사항인 입찰의 장소와 일시가 누락됐다. 따라서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불법적으로 공사입찰을 집행하는 것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입찰 공문을 정비 컨설팅 회사에서 작성해준 것을 그대로 조합에서 관계규정의 검토 없이 공고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조합에서는 이를 검토할 능력이 없다. 사무국장도 본인이 작성하지 않아 전혀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도감독청(송파구청)은 즉시 불법적인 입찰집행을 중지하도록 지시하여 재건축 사업이 합법적이고 적정한 시행을 위하여 적극적인 감독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에 중형이 확정된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김 모 조합장과 전)정비업체 한 모 부사장은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비리 수사(2007~2009년)와 관련해 김 모 사장에게 ‘검찰조사에서 무혐의’를 받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 “검찰 수사관 뇌물 비리의혹” 중앙일보(2013년 3월 15일자)보도
* 편집자 주 : 김 모 사장 (재건축 현장에 새시 등을 납품하려했던 창호업체)

이일을 도와주면 재건축 관련 공사를 주겠다는 김 모 조합장과 전)정비업체 한 모 부사장의 제의를 받고 김 모 사장은 평소 알고 지냈던 이 모 검찰수사관에게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3,200만원 상당의 금품. 향응. 골프접대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일로 이 모 검찰수사관은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되고 김 모 사장도 징역형에 처해졌다.

그런데 경찰 수사과정에서의 진술과 폭로에도 불구하고 청탁을 했던 김 모 조합장과 전)정비업체 한 모 부사장은 어찌된 일인지 아무런 처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법망을 피해간 사유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당시 사건 담당 수사관은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수사를 했고 수사결과보고가 올라갔으나 인정이 안 된 모양이다. 수사를 한다고 했는데 많은 벽에 부딪혔다. 그 당시 정리됐으면 이런 의혹이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모 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인터뷰를 거부했다.

가락시영 아파트재건축 전 조합간부는 “송파 잠실소재 모 호텔 뒤편의 고기 집에서 김 모 사장이 2년여 동안 월 수차례에 걸쳐 김 조합장과 임원들 그리고 추종하는 아줌마 등 20-30명씩 향응을 제공하는 현장에 있었다.”며 “조합이사들은 다 있었고 현 집행부에도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당시 보도를 근거로 내외신문 취재팀은 진위를 파악하고 탐사 취재를 통해 기반시설공사 협력업체와 관계자 그리고 입찰과정에 제3의 인물이 개입했는지 후속보도를 진행하고자 한다.

김 모 조합장은 2003년 조합 설립부터 14년간 조합장을 맡아 2만 명 넘는 조합원을 이끌며 3조원 가까운 사업비를 주물렀으며 사업전반에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100번 넘게 고소. 고발. 진정을 당하면서도 매번 무혐의 등으로 빠져나가 든든한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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