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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17-10-12 16:09 | 최종업데이트 17-10-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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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쟁 일어나선 안된다” 평화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내외신문=장윤실기자) 최근 거듭되는 북한의 핵실험에 한반도 및 주변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월남전 참전용사와 UN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한 청년의 말은 우리에게 큰 메시지를 주고 있다.


“평화적 해결책 이용해야” 월남전 참전용사가 이야기하는 전쟁


1970년, 24살 꽃 다운 나이에 월남전에 참전한 윤남수씨는 일흔이 넘은 지금도 전쟁의 기억이 생생하다. 윤씨는 이역만리에서 자신과 동고동락했던 전우들의 죽음을 경험했다. 그에게는 그들이 비록 전장에서 만났지만 생사고락을 함께한 가족과도 같은 존재였다. 


“우거진 수풀이 많아 어디서 적군이 나올지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항상 주위를 경계하면서 앞으로 전진 했습니다. 긴장과 두려움의 연속이었죠. 갑자기 나타나는 적군들에게 전우들이 많이 희생당했습니다.”


약 50년전 일을 생생히 떠올리며 서로의 목숨을 빼앗고 죽음만 가득한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윤씨는 “서로간의 갈등으로 시작된 전쟁들은 결국 참혹한 희생만 남는다”며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그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북한이 벌이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같은 민족끼리 반목하는 현실이 슬프다”며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가지 않도록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하는 때”라고 전했다. 그의 눈빛에서는 전쟁의 공포와 소중한 사람을 잃었던 상실감이 읽혔다.


유한열씨, “UN으로 평화 이루기는 어려워”


중학교 시절 필리핀 민나다오 북부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유한열씨는 평소 ‘평화’에 관심이 많았다. 이 때문에 UN 평화유지군으로 지원해 활동을 하기도 했었다. 유씨가 평화에 관심을 갖게됐던 계기는 유학생활을 하면서다. 언론을 통해 민다나오 남부지역의 정부군과 무슬림반정부군의 분쟁소식을 끊임없이 전해 들었다. 전쟁무기에 희생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그 때부터 그는 “‘사람들이 서로 돕고 행복한 평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성인이 된 그는 군대에서 “분쟁지역에 UN군을 파병하는데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UN군에 지원했다. “UN에서 이뤄지는 평화활동을 직접 눈으로 보며 많은 것을 배우자”고 다짐한 그는 앞으로 펼쳐질 일들에 대해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그가 파병된 레바논에서 본 것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적인 싸움을 벌이는 UN의 모습이었다.


UN에 한계를 느낀 그는 “UN이라는 조직을 통해 세계평화가 이뤄질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와 그가 할 수 있는 평화 활동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8일 세계의 전현직 대통령 등 정치인과 종교인들을 초청해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유 씨는 이 단체 통해 한반도에 평화 메시지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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