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그림 / 이지혜 시인

편집부 기자 / 기사작성 : 2018-10-17 12: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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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그림 / 다원 이지혜

 

봄에는 파릇 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여기 저기 오종종한 꽃들이

수줍은 미소를 톡 톡 터뜨리면

우리 사랑 
봄꽃처럼 꽃 피우고싶다

 

여름에는 뜨거운 열정으로

더위도 잊은 채 
모든 식물들 키재기 할 때 
우리 사랑 포도 송이 알알이

영글어가 듯 익어가고 싶다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잎에

무지갯빛 사랑 담아 
그리운 님의 얼굴 수를 놓고 싶다

 

겨울에는 하늘하늘 
하얀 눈이 소리 없이 내리고

그리움은 햇살처럼 
퍼져 나갈 때 
그대와 눈꽃 같은 
솜이불 함께 덮고 싶다.

이지혜 시인 프로필

아호: 다원
푸른문학 등단
푸른문학회 운영이사
푸른시 100선 편집위원 
공저: 《푸른시 100선》 시선집

 

(상임고문 조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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