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이스피싱, 알아야 예방한다.

임영화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1 21: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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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경찰서. 효성지구대. (순경 안수원)
▲ 효성지구대 순경. 안수원
지구대에 근무하다 보면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가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 아들이 많이 다쳤으니 빨리 병원비를 송금해달라거나 대출을 신용등급 상관없이 해줄테니 일단 계약금을 걸라는 등 여러 가지 내용과 방식으로 보이스피싱을 유도하고 있다.
 
예전에는 우체국에 자신도 시키지도 않는 택배가 와있다는 문자가 오고 문자에 적혀진 번호로 전화를 유도하여 개인정보를 빼내는데 그쳤다면 지금은 우체국 뿐만 아니라 국세청, 검찰청, 경찰, 대출기관 등등 사칭하는 기관들이 매우 다양하고 방식도 점점더 교묘해지고 있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였다. 보이스피싱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누구나 피해를 예방할수 있다. 그렇다면 보이스피싱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이다. 특히 돈이 필요하고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범죄가 행해진다. 처음에는 신용등급 상관없이 돈을 빌려준다고 하면서 얼마간의 진행금을 요구한다. 그후 진행금 명목으로 몇백만원이 입금이 되면 계좌에서 오류가 나서 진행금이 며칠후에 들어올 것 같다며 입금된 진행금은 다시 돌려줄테니 추가적인 진행금을 입금하기를 요구한다. 이미 돈을 보내버린 피해자는 원금을 잃지 않기 위해 의심이 드면서도 또다시 돈을 입금하게 된다. 이 수법의 특징은 피해자가 부담이 안갈만한 액수로 계속하여 돈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둘째, 지인을 사칭하는 수법이다. 가령 아들친구인데 아들이 많이 다쳤기 때문에 지금 빨리 병원비가 필요하니 입금하라는 내용이다. 특히 나이가 많이 드신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이 이루어진다. 이럴 경우 아들과 연락이 안될 경우 백이면 백 보이스피싱 수법에 걸려들게 된다. 일단 이런전화가 왔다면 성급하게 돈을 보내기전에 병원이름을 물어 전화번호를 찾아 그쪽으로 연락을 하는 방법으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셋째,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이다. 경찰이나 검찰, 국세청을 사칭하여 대포통장에 이용을 당했다거나 혹은 금융사기에 연루가 된 것처럼 속여 금융정보를 빼내는 방식이다. 통장비밀번호나 보안카드정보를 노리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해당 수사기관의 대표전화를 검색하여 꼭 다시한번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주는 것이 좋다.

 

날이 갈수록 보이스피싱 범죄는 진화하고 있다. 요즘에는 전화로 하는 보이스피싱 뿐만 아니라 정체불명의 앱을 깔게되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스미싱 문자 또한 유행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문자나 전화를 받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112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는게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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