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5.18 운동 비하 발언 당에 도움되지 않아..진상 파악해야"

김봉화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1 16: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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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공청회 진상 파악에 나서
▲ 11일 국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당내 일부 의원들의 5·18 민주화 운동 비하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지금이야말로 자기보다 당의 이익을 생각하고, 당 보다는 나라의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문제가 된 공청회에 대해 진상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김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금 지지도가 좀 올라갔다고 해서 자만하고 긴장을 풀 게 아니라, 여전히 국민들의 일부라 하더라도, 국민의 반이라 하더라도 그 분들이 존중하는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반응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까지 참패당한 이후 우리 당은 해체 위기에 내몰려 있었다"며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추락했고 당은 소위 친박·비박으로 갈려서 끊임없이 싸웠다. 국민들의 조롱·멸시는 상상을 초월했고 그야말로 입 가진 사람 치고 우리 당을 욕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상태에서 비대위가 출범해 계파갈등 약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인적쇄신 요구도 받들어서 지지율이 10% 초반에서 지금은 30%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그야말로 중환자실에 들어간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떼고 지금 일반 병실로 옮겨진 상태"라고 당의 현 상황을 비유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 스스로 경계심이 약화되고 국민정서에 반하는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여러 어려운 시점에 당에 흠을 주는 행위는 안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여야 4당이 5·18 민주화 운동을 비하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3명에 대한 출단 제명 등 중징계 요구에 대해서는 우리당이 알아서 하겠다며 말을 아겼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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