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파생결합증권(DLS) 전액 손실 위기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6 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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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독일·영국 등 해외 주요국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리연계 상품이 미중무역분쟁 한일갈등 홍콩사태등 국제정세가 요동치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각광받던 파생결합증권(DLS)이 투자자들에게 큰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이 같은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불완전 판매’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어 문제가 복잡해 지고 있는 모양세다.

그로인해 손실 위험에 처한 투자자들은 해당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고,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대비하는 듯 하다.

▲ 사진=우리은행 거래약관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이번 DLS 투자자 사태가 보여준 근본적 문제는 고도로 복잡한 금융상품을 이해가 낮은 소비자에게 무차별·무원칙적으로 판매한 것으로 이는 키코사태에서 문제가 된 사기구조의 상품을 과거 동양증권(유안타)증권의 부실계열사의 3-6개월 부실어음 판매를 결합한 금융사태라 할 수 있다면서 이런 근본 문제는 금융사에 있다고 보지만, 그동안 이런 시장의 판매 구조에 대해 제대로된 모니터링 하지 못한 금융당국의 무능도 이런 사태를 주기적으로 반복시킨 원인이라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금소원은 투자자 피해에 대한 전액 배상을 요구하는 공동소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손실의 규모는 우리은행이 개인들에게 약 1250억원어치 판매한 독일 채권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이 전액 손실 구간에 진입했고, 금리연계형 DLS 현재 상태는 독일 국채 금리와 수익률이 연동돼 있는데 이 금리가 투자 원금을 전부 날릴수도 있는 구간까지 하락한 것이다.

미중 무역 전쟁, 홍콩등 복합적인 사태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변하면서 저금리·박스권 증시에 대체 투자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던 DLS 상품 전반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DLS 잔액(기타파생결합사채 DLB 포함)은 40조6188억원으로 전년말 1조8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2017년 하반기 34조4646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상반기 37조3895억원, 하반기 38조8159억원으로 꾸준히 확대되는 중이다는 예탁결제원의 발표도 있었다.

DLS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리 금리, 원자재, 신용사건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기초자산의 가격변동과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며, 적절한 위험관리르 통해 시장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관련 상품의 손실 우려도 크게 높아졌다. 최근 문제가 된 금리 연계 DLS의 경우 주요국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올해 상반기 중 발행된 상품은 만기에 50~90%의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DLS 발행분에서 금리 연계 상품의 비중은 35.3%에 달한다.


한편, 이번사태에 대해 금융당국도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2일부터 관련 실태 점검에 나섰다. 분쟁조정국에선 KEB하나은행 판매 상품 관련 4건의 분쟁조정 신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DLS 상품 손실에 대해 금감원과 함께 들여다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보게 되면 은행들의 영업 행태도 같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내외신문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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