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졸속 심사 의혹 제기

김윤진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0 14:49: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단체 강원도 상수원 의암호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결사반대”
강원도가 1만명 수용의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추진 중인 춘천 하중도는 수천만 국민들의 식수원인 상수원 의암호 중간에 위치했다. 컨벤션센터 건설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사진제공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19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시민단체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이하 중도본부)가 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에 상수원 의암호 국제컨벤션센터 추진 중단 및 춘천레고랜드MDA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중도본부는 보도자료에서 “상수원을 보존하는 것은 나라를 보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의암호는 수천만 국민들의 식수원으로 일체의 환경오염이 예방되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강원도는 중도에 거대한 플라스틱 놀이동산 레고랜드를 만들고 대규모 토목공사로 1,965실 대규모 숙박시설과 대규모컨벤션센터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강원도는 국비 1,359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7만7500㎡, 건축연면적 4만950㎡의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 1만950㎡와 회의실 11개 등 동시에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8월 17일 강원도는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이 산업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휘부는 물론 담당 국·과장이 산업부를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 당위성을 수차례 설명했고,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위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사업설명을 하는 등 통상 3~4개월 소요되는 심의 기간을 2개월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강원도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으로 철저한 준비와 완벽한 대응으로 행안부의 모든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원도가 컨벤션센터를 추진하는 부지는 기존에 E.S.M(47,997㎡)과 복합테마파크(52,571㎡)부지다. 앞서 강원도는 중도유적지를 고가에 판매하기 위해 15층 대형호텔을 지을 수 있도록 용적률을 상향하려다 5월 20일 원주환경청에서 층고를 3~5층으로 제한하여 좌절된 바 있다.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회견에서 “5월 16일 강원도의 컨벤션센터 추진을 알게 된 이후 수차례 산업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에 반대의 민원을 넣었는데 담당 공무원은 심의중이라며 진행상황 조차 알려주기를 거부했었다.”며 “강원도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위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설명하고 심의기간을 단축한 것은 ‘전시산업발전협의회’가 사업을 졸속으로 심사 한 것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서 그는 “최문순지사는 춘천 중도유적지에 영국 위락시설 레고랜드를 유치한 이후 수천억의 혈세를 투자하는 동안 행안부의 심사를 받지 않았음에도 컨벤션센터를 추진하면서는 행안부의 투자심사를 적극적으로 받겠다고 한다”며 “강원도가 중도유적지를 고가에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 하자 민주당 문정부로부터 눈먼 나랏돈을 끌어다 춘천 레고랜드코리아프로젝트를 지속하려 한다.”고 말했다.

중도본부는 보도자료에서 “강원도는 18년 12월 17일 영국 멀린사와 춘천레고랜드코리아 총괄개발협약(MDA)를 체결하여 엘엘개발로 하여금 멀린에 송금한 800억원은 14년 11월 27일 강원도가 엘엘개발의 목적사업비(PF대출)로 지불보증 하여 대출받은 자금으로 PF자금을 목적 외로 전용하는 것은 위법이다.”며 “또한 지방재정법 제37조(투자심사)를 위반하고 행안부의 투자심사 조차 받지 않았다”며 “MDA에 따라 멀린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35조를 위반하고 800억의 공사비를 투자받는 조건으로 자산 30.8%를 엘엘개발에 매매하는 전대행위를 저지르도록 방조 배임했다.”고 주장했다.

춘천 중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이다. 1,266기의 선사시대 집터와 149기의 선사시대 무덤군은 세계사에 유래가 없으며 고대 도시국가 형태의 방형환호와 한 변이 900m에 달하는 대환호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증거 하는 명백한 물적 증거다. 그럼에도 강원도는 수익의 88% 이상을 영국 멀린이 차지하는 춘천레고랜드 사업을 지속하여 중도유적지를 훼손했다.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문재인정부가 민주당 최문순지사를 비호하기 위해 상수원에 춘천레고랜드와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사업을 추진한다면 오래지 않아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특종에 강한 내외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