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가구 만들고 3D한옥조립…서울시, 겨울학기 시민한옥학교

박남수 기자 / 기사작성 : 2018-12-06 08: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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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탐방, 3D한옥 조립 등 어린이 대상 ‘1일 한옥건축 캠프(12.17~18)’ 참가비 무료

[내외신문=박남수 기자]서울시는 (사)문화다움와 함께 한옥지원센터(종로구 계동2길 11-7)에서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2018 겨울학기 시민한옥학교」를 개강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전통목가구를 만들어보는 성인 대상 ‘한옥소목교실(12월 매주 토요일)’과 ▴한옥을 직접 조립하고 꾸며보는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1일 한옥건축 캠프(12.17.~18.)’다.

한옥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했던 전통부엌가구인 ‘소반’을 초보자도 쉽게 제작해보는 특별한 강의가 열린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에 홈을 만들어 끼워 맞추는 전통 공예 기법인 ‘짜맞춤 기법’으로 조립해보고 옻칠도 직접해 나만의 전통목가구를 만들 수 있다. 한옥이 낯선 초등학생들은 계동마님댁으로 불리는 실제 한옥을 탐방해보고 장인과 함께 손대패, 먹줄과 같이 한옥을 만들 때 사용하는 목공구도 체험해본다. 한옥을 축소한 3D 한옥을 직접 조립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옥소목교실’은 12월 매주 토요일(12.8.~29. 14:00~18:00) 총 4강에 걸쳐 운영한다. 대표적인 부엌가구 ‘소반’을 중심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의 이론 및 체험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목가구 이론수업> :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 백은 교수의 진행으로, 전통목가구의 유형 및 전통 부엌가구의 역사적 가치와 미학에 대해 알아본다.

목공예, 칠공예 체험수업> : 서울 공공한옥 소반공방 운영자인 이종구 선생의 진행으로, 전통 소목 제작 및 옻칠 체험을 진행한다. 1인 1소반으로 직접 제작하게 될 소반은 이종구 선생이 전통 호족반(개다리 소반) 제작 과정을 손쉽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키트를 활용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2만원(체험비 포함)이며 북촌 주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 1일 한옥건축 캠프’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7일(월)~18일(화) 양일 간(09:00~16:00) 총 2회 운영한다. 한옥에 대해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진로 탐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회당 20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계동마님댁 한옥 이야기> : 등록문화재 제229호로 지정돼 있는 북촌문화센터를 탐방한다. 북촌문화센터는 계동마님으로 불린 이규숙씨가 거주했던 연유로 계동마님댁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해설사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한옥에서의 삶을 상상해보고 자신이 살펴 본 한옥을 스케치해 보며 한옥의 공간과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고즈넉한 대청에서 마음의 여유를 누리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장인과 함께 하는 한옥 목공구체험> :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6호 심용식 소목장이 운영하는 청원산방에서 먹칼과 먹줄, 손대패 등 한옥을 만드는 각 공구의 쓰임새와 특징을 알아보고 직접 목공구를 다뤄보는 체험 시간을 갖는다.

건축사와 함께 하는 한옥 조립체험> : 송혜경 소장(지유건축사사무소)과 함께 한옥의 원리를 살펴본 후 북촌문화센터 안채를 축소 제작한 3D 한옥모형을 조립해본다. 색종이와 찰흙으로 한옥에 어울리는 소품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2018년 겨울학기 시민한옥학교 프로그램은 한옥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문의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전화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은 서울의 정체성과 주거문화의 다양성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원”이라며, “한옥에 관심 있는 주민 및 시민들이 시민한옥학교를 통해 우리 고유 주거문화의 가치를 알고 한옥을 좀 더 친숙하고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외신문 / 박남수 기자 koreapres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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