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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좀~~안 되네’, ‘아,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하지~~~’ 몸이 말하는 췌장암의 4가지 신호

조성화 | 기사입력 2019/03/28 [20:06]

‘소화 좀~~안 되네’, ‘아,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하지~~~’ 몸이 말하는 췌장암의 4가지 신호

조성화 | 입력 : 2019/03/28 [20:06]

바쁜 현대인들이 불규칙한 식습관, 생활습관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요즘 같은 봄철에는 식욕저하와 소화기능저하로 섭취량이 많이 줄고 체중도 같이 많이 빠진다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님 질병적인 요인인지 병원에 들러 진단을 받아 보기를 전문의들은 권한다. 특히나 위와 같은 증상으로 현대인들이 지나치기 쉬운 췌장 질병에 관해 강창무 외과전문의(세브란스병원)는 췌장에서 신호를 보내는 4가지 증상이 있는데 이를 알고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몸속의 췌장은 우리 몸 깊숙한 소위 후궁막이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췌장은 소화기능과 혈당 기능을 조율하는 내분비 기능, 2가지 기능을 하는 특수한 장비이다. 보통 위암이나 대장암의 경우 음식물이 지나가는 길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식도암도 마찬가지이다. 증상은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음식물의 이동이 암 때문에 쉽게 되지 않는다. 췌장은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과는 관계가 없고 종양이 점점 더 커진다하더라도 대부분 큰 증상을 못 느끼다가 첫 번째 증상으로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두 번째 증상으로 피곤함을 느끼거나 하지만 대부분은 ‘ 아 ,오늘은 소화가 좀 안되네.’,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하지.’하고 방치하고 만다. 그러다가 이런 증상이 점점 더 심해져 통증이 심해지게 되거나 황달이 오게 되어 위험하다는 신호와 맞닺치는 경우가 많다. 

 

강창무 외과전문의는 임상에서 대부분은 검사를 해 보았을 때 의외로 췌장암인 경우 그 다음에 수술을 할 수 없는 단계가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대부분 종합검진을 받거나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검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우연히 발견되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세 번째 증상으로 당뇨를 가진 사람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혈당조절이 되지 않을 때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건강하고 당뇨조절도 잘 되는 환자였는데 갑자기 당뇨조절이 안 될때도 췌장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지만 또 거의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아 내가 최근에 음식조절하지 못 했으니까 당뇨 조절이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이러한 경우 췌장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근 연령의 고하를 떠나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데 네 번째 증상으로 다이어트할때도 몸의 변화를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살을 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건 누구나 인정하고 있는 일.... 그런데 예기치 않게 체중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잘 빠지게 될 때에는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췌장 질병을 한번쯤 의심하고 진단받는 것이 좋다. 본인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기뻐할 수도 있지만, 실은 우리가 모르는 췌장 암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반드시 일찍 검사를 받아야 하며, 나중에 이상해서 검사해 볼 때는 이미 질병이 심해있었다는 것을 알 때도 있다. 

 

강창무 전문의는 췌장암이 발견되는 몇가지 징후에 대해 말했다. 삶의 불꽃에 대해 우리가 건강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외래환자중 60세 좀 넘은 가장이 검진 때 췌장의 꼬리부분에 5~6센치미터 되는 아주 큰 췌장암이 의심되었는데 애석하게도 주변으로 너무 침습이 심해 수술을 할 수 없는 단계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적합한 항암제로 항암치료로 인해 기적이 일어났다. 혹이 작아지기 시작한거다. 처음보다 혹이 많이 줄어들어 한 번의 수술적으로 근치적 수술을 고려해 복강경을 이용해서 췌장의 60%와 함께 대장, 그 다음에 위의 일부를 비장까지 들어내는 근치적 수술로 상당히 큰 수술이었다. 오전 8시에 수술을 시작해서 오후 3시에 수술을 끝낸 큰 수술이었지만 환자는 잘 이겨내 항암치료를 받고 삶의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병원에 근무하며 수 많은 환자들을 보아온 그는 환자들의 회복의 탄력성이 다르면 회복도 다르다고 말한다. 그 다음날, 똑 같은 췌장수술을 받은 환자가 있었는데 생각이 다른 것이다. 암이 되기 전에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암도 아닌데 내가 왜 수술을 받아야 하느냐며, 이런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그러나 그에 비해 췌장암환자는 수술한 1일 째 회진에서 눈에서 삶의 불꽃이 살아나는 것을 보게 된다며, 이런 경험을 하면서 의사로서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직분으로 책임감과 의무감을 다시금 느끼며, 암이나 중병이 한순간에는 삶의 희망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일지라도 환자들의 온 가족과 식구들 그리고 환자 자신들 그리고 의료진들이 다 같이 노력하고 힘쓰고 있단다.

 

환자를 치유하는 과정자체가 또 다른 삶을 위한 불꽃을 튀게 하는 것이 되지 않겠냐며 의료진으로서 책무을 말했다. 삶의 기로에선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다시 한번 지펴주는 그러한 일들을 외과의사로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고 삶의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환자들과 함께 진료하고 연구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앞으로의 소신을 밝혔다.

 

조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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