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공중화장실 여성변기 남성용의 69% 수준

이승재 | 기사입력 2011/09/12 [06:51]

공중화장실 여성변기 남성용의 69% 수준

이승재 | 입력 : 2011/09/12 [06:51]


전국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여성 변기 수가 남성 변기 수 대비 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법률에는 남녀 변기 수 비율을 1:1로 맞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정현 한나라당 국회의원(서울 중랑갑)이 9일 행정안전부에게 제출받은 '공중화장실 남자/여자화장실 변변기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2월 말 현재 전국 5만7913개 공중화장실의 남자 변기 수와 여자 변기 수 비율은 1:0.69로 확인됐다.

이러한 수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서 기준으로 정하고 있는 1:1 기준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1.15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1을 넘었으며, 나머지 시도는 대체적으로 1:0.53~ 1:0.66 정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정현 의원은 "공중화장실법 제정 이후 새로 설치되는 공중화장실의 경우에는 법상 설치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여성 변기 수 비율을 확충해 나가고 있지만, 문제는 법 제정 이전에 설치된 여성화장실"이라며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기존 공중화장실에 대한 시설 개선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여성들의 공중화장실 이용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