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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서천여고, 과학실험 동아리 재능기부 실천

구남휘 | 기사입력 2015/10/01 [11:48]

서천 서천여고, 과학실험 동아리 재능기부 실천

구남휘 | 입력 : 2015/10/01 [11:48]


유물상자(해시계) 만들기를 통해 생활 속 과학원리 찾아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서천여자고등학교(교장 김준태)의 과학실험 동아리 P.A.T는 2012년부터 지역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 활동을 시작하여 4년째 이어오고 있다. P.A.T는 ‘Perceive A Truths(진실을 깨닫다)’의 약자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탐구와 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아리이다.

 

P.A.T는 과학 실험에 비중을 두고 동아리를 운영하는 한편, 1년에 5~6회 정기적으로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탱탱볼 만들기,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 화산 분출 실험 등의 간단한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는 재능기부 활동에서는 문화유산 창의체험학교와 연계하여 유물상자-해시계 만들기를 통해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을 소개하고 해시계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햇님을 이용해서 어떻게 시간을 알았을까’라는 질문에 ‘햇님에게 물어봐요’ 등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P.A.T 동아리 회장 김규리 학생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 어렵긴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많다”며 재능 기부 활동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언니, 누나들과 함께하는 과학 실험 시간을 무척 기다린다”며 “재능 기부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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