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가 말을 건다면 어떻게 하실래요?”

[내외신문=구남휘 기자] 장항 문화예술창작공간(舊 미곡창고)에서는 인형극단 또봄 단원들과 인형극에 관심 있는 여우네 도서관, 생태문화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색다른 워크숍이 열렸다.

?8일부터 시작되는 춘천인형극제에서 ‘종이를 이용한 색다른 인형 만들기’ 워크숍 진행을 위해 방한한 이탈리아 인형극 작가 알베르트 바뇨씨가 춘천을 방문하기에 앞서 문화예술창작공간을 방문해 종이인형 워크숍을 진행 한 것.

?“종이가 말을 건다면 어떻게 하실래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통역:채우승 미술작가)은 유럽 종이인형의 역사와 종류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신문지나 색지를 이용하여 사람이나 새, 여우 등 동물을 형상화한 종이인형 만들기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인형극에 대한 강사의 경험과 철학 그리고 수준 높은 공연까지 펼쳐져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종이 인형을 만들어 공연과 교육을 하는 전문가로 세계 각국을 돌며 종이 인형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는 알베르토 바뇨씨는 “이번 워크숍을 통하여 인형극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활동에 인형극이 적극 활용되어 서천 문화예술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