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구남휘 기자] 한산중(교장 박정숙)은 지난 17일 한산중 총동문회(회장 이덕구)와 학년초에 맺은 학교와의 협약에 의거, 이번년도에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교육발전기금 500만원을 1분기 기금으로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한산중 동문들 중에는 해마다 수백만원의 장학금을 개별적으로 기탁해온 바 있으나, 적은 액수라도 모교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동문들의 요청이 많아짐에　따라 1인 2,000원 ~ 10,000원의 소액 기탁금을 자동이체 방식에 의거 십시일반으로 모금하게 되었다.

동문회 총무(정제진)가 실무를 맡아 연간 1,000만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십시일반이 가능할까 우려를 표하였으나, 7월 말로 500만원이 모아져서 1차 기탁을 하게 된 것이다.

본 발전기금은 현재 소규모 조직을 하고 활동에 들어갔으나 강사비등 제반 경비가 부족한 상태에 있었던 ‘한산 오케스트라’ 운영을 비롯한 학예활동 운영 활성화에 크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한산중 동문회장 이덕구씨는 “개인적 기탁도 가치 있는 일이나, 이렇게 전 동문이 참여하는 방법도 아울러 활용하니 좀 더 많은 동문이 모교 사랑에 관심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보람을 나타내었다.

한산중 동문회는 2학기에도 발전기금 모금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기탁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늘 학교의 어려움을 묻고, 소통하면서 학생 하계 생활복 지원, 아름다운 환경 가꾸기, 수목 기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질적 도움을 주는 동문회 운영을 통해 타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