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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 대표 출마 조금더 열심히 생각해 보겠다"

-한동훈 빗대 원외 대표 한계론 많아

김봉화 | 기사입력 2024/06/18 [16:27]

나경원 "당 대표 출마 조금더 열심히 생각해 보겠다"

-한동훈 빗대 원외 대표 한계론 많아

김봉화 | 입력 : 2024/06/18 [16:27]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민의힘 차기 당권 도전에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오는 24일 전까지 조금더 열심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당원·동료 의원들도 당 대표 출마 권유와 말씀을 많이 하는데, 적극적으로 조금 더 열심히 생각해 보겠다”며 “월요일 24일이 후보 등록일 이니까 그 전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마지막으로 하겠다”면서 “전당대회에 후보들이 많이 나와서 건강하게 토론하는 건 매우 바람직 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지 관측에 대해선 “출마하면 친윤계든, 비윤계든, 반윤계든 어떤 표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정 계파하고 손잡고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란 설이 돈다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꼭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만 있지는 않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주로 전쟁터가 의회가 될 수밖에 없고 마지막 순간에 본회의장에 가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데 본회의장에 같이 있을 수 있는 대표가 누구냐의 문제가 있다”며 ‘원외 대표 한계론’을 제기했다.

 

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원외 당 대표는 못 하게 돼 있는데 국민을 향한 메시지 발신에 있어서 제한도 많이 되고 국회의 시간일 때 여러 가지 조율을 하는 데 있어서 원외 당 대표로서는 다소 한계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차기 대표의 당정 관계 설정에 대해선 “대통령을 실패한 리더로 만들어 놓고서는 재집권이 어렵다”면서 “대통령과 척지고 거리를 두면 당의 인기가 올라 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하며 “무조건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또 아니며 용산이 변할 것은 변하고 지킬 것은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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