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제8차 한·인도 국세청장 회의에서 김창기 국세청장이 산제이 말호트라(Sanjay Malhotra) 인도 국세청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국세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지난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제8차 한·인도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며 양국 간 세정 협력을 강화 및 진출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변화하는 세정 환경의 대응 방안, 납세 서비스 고도화, 탈세 방지 등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양국 국세청은 진출기업에 대한 적극적 세정지원을 통해 기업의 세무상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한·인도 국세청장 회의는 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됐으며, 이번 회의는 양국 청장은 변화하는 세정 환경 속에서 납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탈세 위험을 낮추는 것이 납세자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한국 국세청은 미리채움 서비스, 근로·자녀장려금 맞춤형 안내 등 납세 편의 제고 및 민생 경제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사용자 맞춤형 포털, AI 세금 비서, 챗봇 상담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국세행정 디지털 전환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청장은 투자 및 교역 확대를 위해 납세자의 이중과세 부담 해소를 중요시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우리 진출기업의 세무상 애로 해결을 위해 인도 국세청의 지원을 요청하고, 진출기업 및 유관기관의 세무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인도 진출기업 세정 간담회" 개최를 약속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국세청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국제 협력을 통해 납세자의 편의를 높이고, 투자 친화적인 기업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과세 당국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경험 공유를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진출 기업에 우호적인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세정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