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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 인천대교㈜ 김수홍 대표

이승재 | 기사입력 2009/11/08 [13:33]

[人터뷰] 인천대교㈜ 김수홍 대표

이승재 | 입력 : 2009/11/08 [13:33]


Q: 인천대교 개통 3주 맞은 소감 

 

인천대교가 개통한지 벌써 3주가 되었습니다. 교량 운영과 통행량 면에서 합격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겨울철이 공항 이용율을 볼 때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개통시점부터 현재까지 일일 평균 교통량이 예상 교통량의 90%를 훌쩍 뛰어넘으며 안정적인 초기 통행량 확보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영종도와 인근 도서 지역으로 관광을 오시려는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되어 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고 인천대교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첨단 교통관리 및 교량 유지 시스템을 가동시켜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인천대교 사업의 의미는 무엇인가  단순히 교량의 의미를 뛰어넘는 경제적 사회적 의의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인천대교는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의 핵심 인프라 시설로서 인천공항의 항공물류와 인천항의 해상물류를 연결하는 ‘바다 고속도로’입니다. 인천대교의 완공으로 영종지구, 송도지구,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이라는 정책이 구체화 가시화되고 추가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천대교 사업은 몇 년 후의 이익이 아닌 차세대, 차차세대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진행되어야 할 국책사업입니다. 그런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후세에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모든 사업 과정을 깨끗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왔습니다. 민 관, 외국사와 국내사가 10여 년간 진행해온 귀한 결실인 만큼 무척 감개무량합니다.

 

Q: 인천대교 완공의 경제적 의미를 좀더 자세히 짚어본다면 

인천대교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물론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건설 중),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결되어, 인천 송도지역 및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접근성이 대폭 개선(40분 단축, 기존56분→16분)되었습니다. 이는 연간 약 4,800억원의 물류비 절감 및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감소로 이어집니다. 연간 대기오염 처리비용 39억원 절감 및 소나무 5백만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인천대교 효과’는 수치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인천대교 효과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과 함께 유기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다리 건설로 인해 자본과 사람이 들어오고 이로 인해 인천 도시 개발이 가속화 되므로 매년 인천대교의 부가가치가 증대되는 셈입니다.

또한 인천대교 건설 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이 가장 먼저 달리게 될 도로가 바로 인천대교입니다. 서해바다를 가로지르는 21.38km의 월드 클래스 교량이 선사할 강렬한 인상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소득입니다. 또 세계 10대 건설로 선정된 인천대교의 뛰어난 기술력은 한국 건설업계에 발전적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Q: 인천대교 건설 과정은 

인천대교는 총연장 21.38km, 238.5m에 달하는 주탑을 2개 가지고 있는 초장대 해상 사장교입니다. 즉 바다 한가운데 20km가 넘는 고속도로와 63빌딩 2개를 지은 것과 같은 셈입니다. 인천대교는 초속 72m의 폭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문제없으며 10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도록 설계됩니다.

인천대교의 주경간 거리는 800m로 국내에 전례가 없는 것(서해대교 470m)입니다. 이는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다니는 대형 선박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한 것입니다.

주경간 800m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장교 또는 현수교 외에는 다른 교량 형식이 없는데 이 중 인천 해양의 수심과 지지기반 등을 고려했을 때 현수교보다 사장교가 더 안전한 형식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있었습니다. 대형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사업 시행 조직과 별도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조직을 도입, 품질 증대 및 적기준공을 이뤄냈습니다.

 

Q: 인천대교는 세계에서 더 유명하다는데 

영국 건설전문지 컨스트럭션 뉴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경이로운 건설 프로젝트에 선정되고 금융전문지 유로머니로부터 ‘올해의 베스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상-아태 지역 교통 인프라 부문’에 뽑힌바 있습니다. 또한 본인은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로부터 ‘2007 올해의 뉴스 메이커 25인’에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사업 개발 능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는 인천대교가 기술, 금융, 상업, 법률 등 사업개발 측면에서 모두 글로벌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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