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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용유,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 초과 검출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6/21 [14:04]

수입식용유,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 초과 검출

이승재 | 입력 : 2010/06/21 [14:04]

유아용품 사이트에서 버젓이 판매 식약청은 속수무책

식약청으로부터 1급 발암물질이 검출돼 판매중단 조치를 받았던 식용유가 인터넷에서 여전히 불법 유통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벤조피렌 초과 검출로 식약청에 단속된 이탈리아산 폰타나(Fontana) 해바라기유가 유아용품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벤조피렌은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식품이나 유기물을 가열할 때 생기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암연구소(IARC) 등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2008년 근육강화제로 남용될 소지가 있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를 판매하는 사이트에 대해 차단조치를 했으나 현재 47개 사이트 중 9개를 제외한 38개 사이트가 여전히 접속이 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손 의원은 "멜라닌부터 석면파우더 같이 계속해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식품이 2조원에 달하는 만큼 식약청이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식약청은 벤초피렌이 과다 검출된 해당 제품을 반송·폐기조치하고 ,기존에 수입돼 유통 중인 동일 제조회사의 같은 품목제품을 판매중단 조치한 바 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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