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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택시 보조금 줄줄 샌다

이승재 | 기사입력 2010/05/31 [08:56]

인천시,택시 보조금 줄줄 샌다

이승재 | 입력 : 2010/05/31 [08:56]


인천시가 지난 해 택시이용객들의 카드결재를 권장하는 방법으로 인천시내 전 택시에 카드결재 이용객 200원 할인프로그램 방식의 신형미터기를 교체 하면서 보조금이 과다 지불 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까지 인천시에 등록된 택시는 개인택시를 포함 약 1만4천여대.

시는 등록된 택시에 대당 150,000원의 보조비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총 21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등록된 택시들 중 82%인 만천40여대만이 운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2천5백여대는 운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시는 집계했다.

이에 대해 시민 단체는“시가 조합에 지급한 보조금 21억원중 3천7백여만원이 운행도 하지 않는 택시에 과다 지급 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사업장의 기사부족으로 운휴 차량이 어떤차 인지 알수 없는 실정이고,,운휴차량이라도 기사만 고용되면 언젠간 가동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등록이 안된 차만 아니면 보조금을 지불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해인 2009년 인천의 명품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콜’택시사업을 벌인 인천시는 개인사업자 명의 100대와 58개 조합명의 2500대등 총 2600대를 ‘인천콜’택시로 지정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시민들의 안전과 사업장의 수익을 증대 시킨다는 취지의 인천 명품화 시키기 사업이었다.

‘인천콜’택시의 경우 인천의 대표 브랜드화 사업으로 시가 매월 38,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2,600대의 보조금은 매월 9천8백8십만원.

그러나 인천시내 운행하는 ‘인천콜’택시의 경우 가동률은 개인택시의 경우 92%와 법인택시는 65% 수준으로 2천6백대중 천6백2십여대만이 가동을 하고 있다.나머지 8백8십 여대는 운휴상태다.

매월 3천3백만원 이상의 보조금이 개인사업자 및 법인택시회사에서 다른 용도로 쓰고 있다는 주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애초에 2천6백대를 지정했던 사항이다,’인천콜‘택시로 인해 택시 이용객도 늘었고 사업자들 수익도 늘었다“며”사업장자체에서 문제가 되는 사항은 시가 관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 택시조합의 한 관계자는 ‘인천콜’로 인해 기사들 수익이 조금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손님이 없어 큰 도움은 안된다“며”보조금에 대한 것은 회사내부에서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이처럼 택시 조합의 병폐와 인천시가 예산 집행 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고질병”이라며“확실 한 대처 방법이 필요하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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